25만원 스마트폰, 106만원에 팔더니 OECD 공급가 1위 차지

Է:2014-10-12 17:43
ϱ
ũ
25만원 스마트폰, 106만원에 팔더니 OECD 공급가 1위 차지
휴대전화 단말기 공급가격이 OECD 29개국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원가 25만원의 단말기 를 106만원에 팔더니 당당히 세계 1위를 차지하고 말았다. OECD 국민총소득 25위의 국민이 국내 기업들을 위해 단말기 요금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12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2011~2013 OECD 주요국의 휴대전화 단말기 공급가(Gartner, 2014년 3월)’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반폰 공급가는 2011년 2위(246.40달러), 2012년 2위(235.91달러)였으나, 2013년에는 일본(200.72달러)을 2위로 밀어내고 1위(230.56달러)로 올라섰다.

일반폰 공급가격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던 일본은 2011년 1위(301.58달러), 2012년 1위(268.00달러)를 기록했으나, 2013년에는 우리나라(230.56달러)에 이어 2위(200.7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일반폰 공급가가 2011년 21위(108.94달러), 2012년 15위(109.94달러), 2013년 18위(107.55달러)에 불과했다. 고가폰 공급가에서 우리나라는 2011년 3위(410.98달러), 2012년 3위(492.99달러)를 기록했으나, 2013년에는 미국(505.38달러)을 제치고 1위(512.24달러)가 됐다.

같은 기간인 지난해 10월 국감에서 같은 당 강동원 의원은 스마트폰 국내출고가가 미국보다 비싸다는 지적을 한차례 했다. 당시 강 의원이 해외 이통사 홈페이지와 반도체 칩 컨설팅 전문업체인 테크인사이트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노트3의 부품원가가 25만원(237.5달러)로 추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부품원가 대비 4배 비싸게 책정된 갤럭시노트3는 국내 출고가로 106만7000원을 받았다. 해외 출고가는 국내 출고가보다 20만원 이상 싼 70~90만원대에 형성됐다. 미국 77만6464원, 인도 83만6334원, 싱가폴 90만515원 순이다.

부품원가 및 해외 출고가 대비 높게 책정되는 스마트폰 가격으로 인해 가계통신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2년 기준으로 국내 2인 이상 가계에서 연간 부담하는 휴대폰 단말기 대금은 총 190만원에 달했다. 산식은 가구원수(3.27명) X 단말기 교체율(67.8%) X 단말기 실질 부담금(85만7200원)이다. 2인 이상 가구가 휴대폰 단말기 구입비용으로 매년 고급 냉장고 한 대를 구입할 수 있는 비용이다.

문병호의원은 “2012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2670달러로 OECD 34개국 중 25위인 우리나라 단말기 공급가가 1위”라며 “이는 단말기 공급가에 거품이 많고 단말기 제조사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테크인사이트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3 주요 부품들의 원가다.

Display/Touchscreen & Glass 61.00달러

Battery 6.50달러

Camera 15.00달러

Connectivity 14.00달러

NAND메모리 15.00달러

SDRAM 15.00달러

BB+XCR 49.50달러

Power Mgmt./Audio 6.50달러

Non-Electric 10.50달러

기타 26.50달러

Supporting Materials 5.00달러

조립과 테스트 13.00달러

합계 237.5달러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