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 용납할 수 없는 기능이 있다?” 네티즌 부들부들… 페북지기 초이스

Է:2014-10-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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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 용납할 수 없는 기능이 있다?” 네티즌 부들부들… 페북지기 초이스
요즘 사이버 망명 사태로 각광받고 있는 텔레그램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알게 되면 반색할만한 이 기능이라는 게 과연 무엇일까요. 8일자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무시무시한 이 기능은 바로 메신저 상대방의 정확한 위치를 요구할 수 있는 위치 공유 서비스입니다.

자, 좀 더 쉽게 설명 드릴게요. 사이버 망명을 해온 여자친구와 텔레그램을 통해 즐겁게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대뜸 ‘위치 정보 좀 보내볼래’라고 하면? 후덜덜.

메신저 상단 클립 이미지를 클릭하면 ‘위치’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면 곧바로 메신저 상대방에게 저의 정확한 GPS 정보가 지도와 함께 뜨게 됩니다.

즉 아내나 여자친구, 직장 상사에게 내가 어디 있는지 거짓말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죠. 실제로 해보니 매우 정확하게 제 위치를 꼭 집어 주는 군요.

과도하게 친절한 기능이랄까. 이 위치 공유 서비스가 알려지면서 ‘텔레그램 쓰면 안 되겠다’는 우스개 소리가 퍼지고 있습니다.

“ㅠㅠ 어떡하나. 텔레그램은 아쉽지만 와이프한테는 알려주지 말아야 겠네요.”

“바보 텔레그램, 이런 친절한 기능을 넣으면 대체 어쩌자는 건가?”

물론 이 위치 공유 서비스를 피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내 위치를 알려주는 붉은 색 핀을 꾸욱 눌러 원하는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위치 보내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휴~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 기능은 이제 친구들과 만날 때 ‘나 여기 있으니 여기로 와’ 뭐 이럴 때에만 써야 하나요? 우리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우리를 감시할 때 이 기능이 쓰이면 안 되는데 말이죠. 사랑하면 믿어줍시다. 네? 하하하.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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