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원서 MRI 찍으려면 13일 기다려야…장비 아예 없는 곳도

Է:2014-10-08 08:53
:2014-10-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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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원서 MRI 찍으려면 13일 기다려야…장비 아예 없는 곳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국민일보DB
군 복무 중인 장병이 군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려면 13일을 기다려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이 8일 국군의무사령부의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보면 9월 말 기준으로 MRI 촬영을 하고자 대기 중인 장병은 총 6002명으로 이들은 평균 13일이 지나야 실제 MRI를 촬영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기간이 가장 긴 곳은 국군일동병원으로 이곳에서 촬영을 원하는 장병은 24일을 기다려야 하고 대기기간이 가장 짧은 국군대전병원도 7일이 지나서야 MRI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군의무사령부 예하의 14개 군 병원이 보유한 MRI 장비는 총 14대로 대부분이 한 대씩 보유한 가운데 국군수도병원은 3대의 MRI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군부산병원과 국군원주병원에는 아예 장비가 없다.

진 의원은 "MRI 촬영은 응급환자를 진단하는 중요 검사임에도 길게는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등 군 의료 장비 현황이 매우 열악하다"며 "민간 의료기관으로의 위탁검사를 확대하는 방법으로 부상 장병의 치료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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