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역사거리서 9일 노원 탈축제 열린다

Է:2014-10-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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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역사거리서 9일 노원 탈축제 열린다
서울 노원역사거리서 9일 노원 탈축제 열린다
서울 노원역사거리서 9일 노원 탈축제 열린다
양주별산대놀이의 문화를 간직한 고장인 서울 노원에서 탈춤 축제한마당이 펼쳐진다.

서울 노원구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노원역사거리 왕복 6차선 대로(롯데백화점 노원점~순복음노원교회)에서 ‘2014 노원 탈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축제의 본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막이 오른다. 탈을 주제로 이원국 발레단의 창작 발레,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의 탈을 위한 전통 북 공연이 분위기를 돋우고, 이어 개막식과 봉산탈춤 및 노원구 풍물단의 축하공연, 광운전자공고 응원단 ‘일렉’의 아크로바틱 쇼, 대학동아리 연합팀의 비보이·재즈 댄스 등이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노원 탈축제 퍼레이드가 열린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앞에서 축제 주 행사장까지 2.1㎞ 거리를 약 5000여명의 주민들이 각양각색의 탈을 쓰고 행진한다. 육군사관학교 군악대가 퍼레이드를 이끌며 노원구 19개 동(洞)의 대형 깃발, 300여명의 지역 풍물패가에 이어 주민들이 뒤따른다. 행진을 마친 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노원 문화의 거리 본무대로 이동해 대동 탈춤 한마당을 펼친다.

행사장에는 학생, 단체, 가족 등이 모여 2개월 동안 만든 탈 2000개가 거대한 탈벽에 전시된다. 이 탈은 현장에서 판매돼 불우 청소년 장학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8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행사장인 노원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는 전야제가 열린다. ‘북의 대화’라는 주제로 전통북과 젬베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에 이어 비보잉, 힙합 등 댄스배틀의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의 댄스 경연대회가 2시간가량 진행된다. 부스가 설치돼 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타투, 코스프레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노원구는 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오는 12일까지 ‘전통탈 전시와 탈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부지방 산대놀이 탈, 봉산탈춤 탈, 고성 오광대놀이 탈, 방상씨탈, 처용탈, 안동 하회별신굿탈 등의 전통 탈과 1500여명의 자원봉사단이 만든 탈 작품, 어린이 청소년 탈 그림대회 수상작 등이 전시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1963년 서울시에 편입되기 전 양주별산대놀이 등 탈놀이 문화를 지닌 양주 문화권에 속해 있었다”며 “노원 탈축제는 다양한 탈을 쓰고 남녀노소 관계없이 모든 주민이 함께 춤추며 즐기는 주민참여형 축제”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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