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표단, 선수촌 찾아 선수단 격려

Է:2014-10-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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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북한 고위 대표단이 선수촌을 찾아 북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등 북한 대표단은 4일 오후 3시 46분쯤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방문했다. 이에리사 선수촌장 등은 남문 입구에서 북한 대표단을 맞았다. 남문 앞은 취재진과 북한 대표단을 보려는 자원봉사자 그리고 각국 선수단 등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리무진에서 내린 북한 대표단은 검색대를 통과한 후 선수단을 만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역도를 앞세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한 북한은 4일 오후 현재 7위에 올라 있다.

선수들과 만나 격력의 말을 전한 북한 대표단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이동해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황병서 등 11명의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평양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통해 오전 10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인천 오크우드 호텔로 이동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김기웅 통일정책실장 등 남측 관계자들과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눴다. 이들의 환담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축구팀과 북한 여자 축구팀이 나란히 금메달을 딴 것 등을 소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돼 곧 비공개로 전환됐다. 환담을 마친 북한 대표단은 별도의 장소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장관,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과 오판 회담을 가졌다.

북한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여성 응원단 파견을 취소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지만 실제로는 이번 대회를 남북 대화의 장으로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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