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텔레그램이 인기 있는 국가들은 언론 자유지수가 저조한 나라들이라면서 텔레그램 인기국과 비인기국의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기사는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이 30일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의 국가별 앱스토어 다운로드수 순위를 집계하는 앱애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우선 인기국부터 보시죠. 텔레그램은 대한민국에서 단연 1위(언론자유 지수 57)입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4위(166)이고 브루나이 16위(117), 말레이시아 17위(147) 앙골라 46위(124) 등입니다.

반면 언론 자유 지수가 상위권인 국가에서는 텔레그램의 인기가 높지 않습니다. 자유가 얼마든지 보장되니 텔레그램의 필요성이 적겠죠. 언론 자유 지수 1위인 핀란드 앱스토어에서 텔레그램의 다운로드 순위는 359위에 그쳤습니다. 언론 자유 지수 2위인 네덜란드에서는 285위, 3위인 노르웨이에서는 637위, 8위 아이슬란드는 970위로 저조했습니다.

러시아 개발자가 만든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은 해킹이나 검열을 차단하는 기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광고가 없는 무료 앱인데다 동영상이나 사진 전송 등에 강점이 있다고 합니다. 텔레그램은 검찰이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자를 강력 처벌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19일 이후 인기를 얻기 시작해 지난 24일부터 7일 연속 국내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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