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와 대경대, 융합으로 지역축제 살린다

Է:2014-09-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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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와 대경대, 융합으로 지역축제 살린다
영천시와 대경대, 융합으로 지역축제 살린다
대경대학과 경북 영천시가 힘을 합쳐 지역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지자체는 대학에 축제기획을 맡기고 대학은 전공을 살려 전문성을 높였다.

학생들 만족도도 좋다. 전공을 살려 대규모 축제에서 자신의 전공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는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여러 지역에서 운영되는 문화축제 중 인근 대학 학생들이 일부 참여하는 경우는 있지만 지역 대표적인 문화축제를 대학에 전부 맡기고 공동협력으로 운영하는 축제방식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경대가 맡은 문화축제프로그램은 영천시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하는 대표 문화축제인 ‘제12회 영천한약축제’다.

대학이 참여하는 축제 프로그램은 개막행사와 ‘제11회 영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 한방뷰티 체험관 등 다양하다. 곳곳에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의 장점을 살렸다.

영천 한약축제 특설무대에는 ‘코리아 히어로’(korea hero)라는 주제로 개막행사가 준비된다.

한류드라마 패션쇼를 비롯해 대학의 문화 관련 프로그램들이 총 출동된다.

관련 학과 교수들이 연출을 맡고 모델과 학생 40여명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영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도 관·학이 손잡은 만큼 후보자 교육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평가다.

우선 예선을 통과한 20여명의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무용, 워킹, 소양교육, 장기자랑, 프로필 촬영 및 군무연출까지 대학 모델관련 실습장(아라모드)에서 합숙훈련을 세 차례 가졌다(사진).

모델과 교수들이 각 분야별로 전원 출동해 교육훈련을 직접 전담하면서 외모로만 평가하는 방식에서 종합적인 ‘미’(美)를 갖추고 있는 선발대회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전담한 김현주 모델과 교수는 “영천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포도를 상징화시킬 수 있는 미인은 땀 흘려 수학한 포도재배 농부의 마음을 닮은 포도아가씨가 선발돼야 한다”면서 “단순하게 잘 걷고 잘 말하는 모델훈련이 아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접목해 소양과 정서가 아름답게 가꾸어 질수 있도록 교육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영천강변 일대에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관도 준비된다.

대경대학 뷰티계열의 전공별 체험관, 포도쨈 만들기, 나만의 향수 만들기, 아름다운 피부팩 만들기와 다양한 거리공연 등 시민이 직접 체험하면서 참여하는 프로그램들로 꾸몄다.

대경대학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학은 문화, 예술특성화가 강점이기 때문에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문화 컨텐츠와 노하우들을 이번 영천축제에 접목시켜 관·학이 협력하면 살아있는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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