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소장 장보익)의 에너지 소비절약 생활화를 위한 ‘에너지 다이어트’ 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구치소의 경우 매년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공공요금 지출은 해마다 10%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산구치소 측은 올해 초 ‘애국절전! 행복절수!’라는 기치를 내걸고 각 현장 근무자들로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공공요금 프로파일링을 통한 자원절약 운동에 나선 결과 에너지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전기절약을 위해 일조량이 좋은 낮 시간에는 사무실 전등끄기 운동, 여름철 주요 전기사용처인 에어컨에는 절전타이머를 모두 설치해 절감효과를 높였으며, 유류절감을 위해서는 석유난로 대신 천연 목재를 이용하는 펠릿난로로 교체, 유류가격 대비 60% 절감효과를 거뒀다. 또 직원과 수용자 조리실에도 외부온도 변화에 따라 가스압축량의 차이를 조절해주는 온압보정기를 설치해 도시가스 요금도 크게 줄였다.
온압보정기는 온도의 상승에 따라 압력이 증가하고 증가한 압력만큼 가스요금을 더 납부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장비다. 온도가 15도 높아지면 요금은 5.5%나 차이가 나며 30도의 온도차이가 벌어지면 11.1%에 해당하는 가스요금의 차이가 난다.
이렇게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창출한 결과 매년 10%이상 상승하던 공공요금이 작년 대비 5.4%감소해 올 상반기에는 공공요금을 7200만원 절약했고 연간 1억5000만원을 절약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최근 매년 공공요금 지출이 10%상승하던 기관 실정을 고려할 때 4억여원의 절감효과를 가져 온 것이다.
더욱이 이번 에너지 절약운동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다. 매년 에너지절약 강조 시마다 나오던 수용자의 인권 등의 문제와 직원 불만이 없다는 것이다.
장보익 소장은 “에너지소비를 분석하고 시설개선을 통해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고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절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부산구치소에 ‘에너지 다이어트’ 바람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