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대들이 24일 제99회 총회 현장에서 아이티구호헌금전용사건사법처리전권위원회의 보고서를 기각했다. 총대들은 신규식 전 위원장에게 맡겨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총회긴급재난구호대책위원회는 총회 임원 및 총회산하기관장과 부서장으로 조직된 단체이고 NGO 단체인 해피나우와 협력해서 구호헌금 29억9704만2199원을 모금했다”면서 “NGO 해피나우의 중장기 대책의 일환으로 비전센터를 아이티에 건설하기로 하고 약 30억원이 소요되는 이양각서를 써서 해피나우로 넘겨주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당시 아이티는 지진으로 치안이 불안한 상태였고 사회가 극히 혼란해 비전센터를 지을 땅을 몇 번 빼앗겼다 찾아오는 과정에서 건축차질이 있었다”면서 “당시 아이티 상황은 자동차나 건설장비를 구하기 힘들어 한국에서 자동차와 건설장비를 한국에서 사서 배로 보냈으며 물건을 찾는 과정에서 시간과 재정적 손실을 많이 보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총대들의 정서와 달리 “비전센터 건축에 있어서 추진이 안 되고 지연되었으면 당사자들을 불러 이유를 물어보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고 부정적인 요소들만 공개함으로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내용을 보고서에 포함시켰다. 일부 총대들은 위원회 보고서를 옹호하며 “매년 똑같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해서 되겠냐. 이제는 아이티 문제를 덮고 갈 때가 됐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반발한 총대들은 반대의견을 제시하며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대다수 총대는 “97회 총회 때 위원장을 맡았던 신규식 목사에게 위원회를 맡겨 아이티 구호헌금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고 동의를 얻어 그대로 통과시켰다.
광주=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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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14신] 아이티 의혹 신규식 목사에 맡겨 철저조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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