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의 간판 조호성(40·서울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로 마지막 국제대회를 마무리 했다.
조호성은 22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옴니엄 경기에서 중간 순위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경기인 40㎞ 포인트레이스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에이야에게 역전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옴니엄은 이틀에 걸쳐 15㎞ 스크래치, 4㎞ 개인추발, 제외경기, 1㎞ 독주, 플라잉 1랩, 40㎞ 포인트레이스 등 단·장거리 6종목을 치르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사이클 종합경기다.
조호성은 경기 1일차인 전날 15㎞ 스크래치, 4㎞ 개인추발, 제외경기에서 총 114점을 획득하며 2위인 중국의 류하오를 6점차로 따돌리고 중간 합계 1위를 기록했다.
2일차인 이날은 1㎞ 독주, 플라잉 1랩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40㎞ 포인트레이스까지 총 232점을 기록하며 2점 차로 2위로 밀려났다.
은퇴 전 마지막 국제대회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은메달은 조호성이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이번 인천 대회까지 6회 연속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7번째 메달이다.
그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40㎞ 포인트레이스, 1998년 방콕 대회 남자 단체추발, 2002년 부산 대회 메디슨과 30㎞ 포인트레이스, 2010년 광저우 대회 남자 단체추발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방콕 포인트레이스에서는 은메달도 따냈다.
조호성은 27년간 달려온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로 나선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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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조호성 ‘마지막 질주’…사이클 옴니엄 은메달로 27년 선수생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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