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측) 제99회 총회가 22일 광주 봉선동 겨자씨교회에서 개회했다. 목사 727명과 장로 715명 등 총대 14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26일까지 6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총회는 부총회장과 총무 등 임원선출과 70세 정년 문제, 100년 만에 바뀌게 될 헌법개정안 등 교단 내 굵직하고 다양한 현안들을 일괄 처리하게 된다.
개회예배로 시작된 첫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부총회장으로 일해 온 백남선(65·광주 미문교회) 목사가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백 목사는 지난해 부총회장 선거에서 총회 정책연구소 설치와 화해조정위 운영 등을 공약한 상황이다.
또 관심이 집중된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3명의 입후보자 가운데 박무용(대구 황금교회)목사가 선출됐다. 박 목사는 2차 직접선거에서 최종 경쟁자로 나선 정연철(경남 양산 삼양교회)목사를 109표 차로 무난히 제치고 당선됐다. 전체 투표자는 1442명이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지난해부터 1차 제비뽑기와 직접선거를 혼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선거는 기호 순서에 따라 3명의 후보자 본인이 무작위로 주머니 속의 구슬을 꺼내 빨간색을 뽑은 김승동(구미 상모교회)가 1차에서 자동 탈락한 뒤 파란색과 노란색 구슬을 꺼낸 박·정 목사 2명을 대상으로 직접 투표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서기목사는 권재호(도성교회), 회록서기는 김정훈(새누리교회) 목사가 맡게 됐고 서병호(진안읍교회)장로는 회계를 담당하게 됐다.
이들을 보좌할 부서기는 이승희(반야월교회), 회록부서기는 김동권(수원안디옥교회) 목사, 부회계는 이춘만(부광교회) 장로가 봉직하게 됐다.
개회예배에서 ‘교단의 힘은’(역대하 14:8~15)을 제목으로 설교한 안명환 총회장은 “이번 제99회 총회는 오직 영혼과 교회, 하나님 중심의 총회가 됐으면 한다”며 “오직 예배를 통해 회개하고 다시 힘을 얻어서 소망이 넘치는 총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후 예배는 정준모 직전총회장의 축도에 이어 성찬예식으로 진행했다. 총회에서는 임원선거와 임원교체식에 이어 정치부, 전도부, 교육부, 재정부 등 21개 이르는 상비부의 부장도 모두 새로 뽑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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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제99회 정기총회 광주 봉선동 겨자씨교회에서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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