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 지휘부에 ‘새로운 형태의 군 사령기관(지휘기관)’ 건설을 주문했다고 인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열린 전군 참모장 회의에서 “국가안보의 새로운 정세와 군사투쟁의 새로운 요구를 맞아 당의 지휘를 따르고 잘 싸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군 사령기관 건설을 위해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업무의 혁신 발전을 추진하고 정보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조직·지휘능력을 부단히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 발언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군의 구조 및 지휘체계 개편 작업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보화 전쟁 대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바꾸는 한편 이에 맞는 지휘부의 개편을 시사한 것이다. 니러슝 상하이정법대 교수는 “새로운 형태의 군 사령기관은 신속한 지휘전달 체계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일부 전통적 지휘조직이 정보부대와 같은 새로운 조직과 통합돼 새로운 통합참모본부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둥 마카오 국제군사학회 회장은 “시 주석 발언은 인민해방군 고위 지도부의 개혁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중앙군사위 위원 11명 가운데 최대 6명이 교체될 수 있다”며 “류위안 총후근부 정치위원과 장여우샤 인민해방군 총장비부 부장 가운데 한 명이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모두 시 주석과 같이 중국 혁명원로와 고위지도자들의 자녀를 일컫는 태자당으로 분류된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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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전국참모장회의에서 “새로운 군의 지휘체계 마련해야”… 지휘부 개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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