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광화문광장, 한양도성, 성곽마을 일대에서 2014 한양도성 문화제를 개최한다.
한양도성을 둘러싼 마을과 주민들이 어울려 벌이는 이 축제는 600년 한양도성이 쌓아온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려는 첫 시도로 축성, 순성, 인물, 마을 등 4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시는 26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축성기념식을 치른다. 광개토 사물놀이단이 사물놀이 행진을 하고 취타대 공연이 끝나면 600년 전 성을 쌓은 조상의 덕을 기리는 호명식이 진행된다. 이어 4대문과 4소문을 연희로 표현한 창작집단 ‘노니’의 거리공연과 소리꾼 남상일의 판소리 공연이 열린다. 국악퓨전 합창단 ‘잠비나이’와 시민으로 구성된 한양도성 합창단의 공연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또 도성을 한 바퀴 빙 돌며 멋진 경치를 구경하는 조선시대 놀이인 순성놀이가 27~28일 열린다. 27일에는 한양도성 18.6㎞를 10시간 동안 걷는 일주 코스와 한양도성 주변마을 중 옥인동과 삼청동 일대를 걷는 구간코스가 진행된다. 28일에는 혜화문에서 장충동까지 걷는 순성놀이가 열리고 낙산구간에서 성곽길을 체험해보는 ‘풍류순성’ 프로그램도 27∼28일 진행된다.
도성 주변에 있는 교남동, 부암동, 장수마을, 북정마을, 다산동, 이화마을에서는 27~28일 이틀동안 마을의 일상과 축제를 접목시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천만 인구가 거주하는 대도시에서 옛 성곽이 70%이상 온전히 자리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라며 “이번 문화제는 한양도성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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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문화제 26~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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