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산은 무상급식 싫어하나?… 초중고 절반이하

Է:2014-09-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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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울산은 무상급식 싫어하나?… 초중고 절반이하
사진=서울의 한 중학교 급식장면. 국민일보DB
박혜자 "울산·대구·경북, 무상급식 절반도 안해"

부산·서울·경기는 '교실 급식' 초교 50% 넘어



울산, 대구, 경북 등 3개 광역시·도는 무상급식 실시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고, 초등학교에서조차 100%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전국 시도별 무상급식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 643만6000명 중 69.1%인 445만명이 무상급식 지원을 받고 있다.

광역지자체별 무상급식 실시율을 보면 제주(86.9%), 전남(84.5%), 전북(83.7%), 강원(82,1%)은 80% 이상의 높은 무상급식 실시율을 기록한 반면 울산(36.3%), 대구(45.5%), 경북(49.5%)은 50%를 밑돌았다.

특히 울산, 대구, 경북은 모든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 중인 다른 지자체(서울·부산은 공립초교만)와 달리 소규모 초등학교나 읍면 단위 초등학교에서만 제한적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대도시에서는 식당 공간의 부족으로 교실에서 급식을 하는 학교도 많았다.

부산은 교실에서만 배식하거나 교실과 식당에서 병행 배식을 하는 초등학교가 70.1%에 이르렀고, 서울(65.4%)과 경기(50.7%) 지역 초등학교도 과반이 교실 급식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의무교육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 무상급식이 거주지에 따라 차별 적용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일률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라면서 "안전과 환경 등의 문제를 고려해 학교 급식 공간을 확충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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