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김효주, 세계를 품다…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컵

Է:2014-09-15 09:11
:2014-09-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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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김효주, 세계를 품다…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컵
19살 소녀 김효주(롯데)가 또 한번 한국여자 골프의 저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김효주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날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재역전극을 펼치며 캐리 웹(호주·10언더파 274타)을 1타차로 제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8만7500달러(약 5억417만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 김효주는 세계 강호들이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또한 LPGA 투어 비회원인 김효주가 정식 멤버 가입을 신청하면 5년간 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선수가 비회원 자격으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신지애(26),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김효주에 이어 장하나(22·비씨카드)와 허미정(25)이 9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3위, 최나연(27·SK텔레콤)도 8언더파 276타로 5위에 랭크되는 등 이번 대회‘톱5’ 중 4명이 한국여자선수들이 차지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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