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공무원 막말 논란… 서울시, 조사 착수

Է:2014-09-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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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이 직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희롱성 발언과 막말을 한 정황이 드러나 서울시가 뒤늦게 조사에 나섰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시 감사관실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박모(57) 수석전문위원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시의회는 박씨가 직원들에게 수시로 욕설과 폭언을 하고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있다면서 진위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부하 직원에게 시의회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을 시키면서 스트레스를 주고,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사무실 출입을 막은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는 박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했다. 박씨는 1996년 채용돼 서울시의회에서 지금까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별정직 공무원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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