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미 보잉사의 항공기엔진정비센터의 진입로 확보를 이유로 운서동 공항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하는 백년산 등산로 일대 나무숲을 훼손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3일 운북IC백년산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규찬 인천 중구의원)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가 운북IC 건설공사 이유로 내세운 항공기엔진정비센터에서 인천공항과 서울방향 진·출입은 기존의 운북지하차도를 이용해 공항신도시IC를 이용해도 되는데도 백년산의 나무를 벌목해 말썽을 빚고 있다.
이 단체는 “운북IC는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혈세 100억원을 투입해 백년산공원,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숲을 훼손하면서까지 건설업체만 배를 불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운북교차로가 필요없는 도로라며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도로 건설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김규찬 의원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LH는 2011년 6월에 체결한 항공기엔진정비센터 토지매매계약을 핑계로 운북교차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우기면서 공사를 강행해 주민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항공기엔진정비센터 실 사용자인 대한항공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엔진탑재 높이가 4.7m이기 때문에 엔진탑재차량 통과를 위한 공항북로 지하차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지, 운북교차로를 건설하라는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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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진입로용 IC건설 위해 백년산 벌목강행… 인천도시공사에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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