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사경, 가짜 비아그라 판매 17명 적발

Է:2014-09-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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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버스터미널이나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에 전단지를 무차별적으로 뿌려 가짜 비아그라 등 부정의약품을 판매한 업자 17명을 적발해 검찰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적발된 업자들은 과다 복용했을 때 두통과 안면홍조, 소화불량,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가짜 의약품을 정상제품의 5분의 1 가격인 1만∼1만5000원(1알)에 판매했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다.

업자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 선불폰을 이용한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수의 노인과 신용불량자를 판매원으로 고용,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이나 지하철 택배를 이용해 가짜 약을 판매했다.

이들은 가짜 약을 떠돌이 보따리상으로부터 싼 값에 사들인 뒤 구입가의 최대 12배가 넘는 가격에 팔아넘겼다.

시는 압수한 가짜 약은 성분검사에서 주성분이 정상제품보다 많게는 4배 초과 검출되거나 정상제품에는 쓰이지 않는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규해 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제3의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조·부정 의약품 불법판매 행위에 대한 단속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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