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중심도시 광주의 핵심시설이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공사가 일부 시설의 설계변경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광주시는 “문화전당 5개 핵심시설 중 하나인 민주평화교류원 공사가 1년 가까이 중단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공사 중단은 5월 단체들이 지난해 9월 5·18민주화운동 관련 전시물이 설치될 민주평화교류원이 ‘5·18 정신을 구현하기에 너무 좁다’며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추진단(이하 추진단)과 시는 설계변경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기존 2곳의 전시면적을 5곳의 독립공간으로 넓히고 일부 층고를 높이기 위한 구조변경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하지만 전체 공정률 96%에서 오는 10월 예정됐던 문화전당 건물의 완공을 코앞에 두고 민주평화교류원의 구조를 변경하는 공사를 다시 벌이게 돼 전체 공정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전당건립 공사를 맡은 업체들도 공사기일의 지연을 문제 삼아 추진단을 상대로 14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추진단과 시는 설계·구조 변경으로 80억원의 예산이 추가되지만 내년 9월 개관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옛 전남도청 자리에 들어설 문화전당은 대지면적 9만6036㎡, 연면적 13만9178㎡ 규모의 국내 최대 문화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민주평화교류원을 제외한 모든 공정이 순조롭다”며 “아시아의 예술과 문화가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의 문화발전소가 될 문화전당은 내년 중 차질 없이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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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 설계변경으로 공사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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