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금괴 있는데”… 사기꾼 잡고보니

Է:2014-08-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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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금괴 있는데”… 사기꾼 잡고보니
사진=국민일보DB
전직 대통령들이 숨겨놓은 금괴를 싸게 사라고 속여 거액을 뜯어낸 상습 사기범이 쇠고랑을 찼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6일 50대인 정모(56)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는데, 정모씨는 또 다른 사기죄로 수배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2년 12월 자영업자인 문모(41)씨에게 전직 대통령 지하자금인 금괴 1톤을 300억에 살 기회가 생겼다며 돈을 빌려 금괴를 산 뒤 되팔아 차익을 절반씩 나누자고 제안했다.

구미가 당긴 문씨는 300억원을 빌리는데 필요한 이자 명목으로 정씨에게 1억원을 넘겨줬는데 정씨는 그 돈을 챙겨 그대로 달아나 버린 것.

문씨 외에 다른 2명도 비슷한 수법에 당해 정씨에게 6100만원을 빌려줬다가 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상습 사기범으로 이 사건 외에도 대출알선, 사업 로비자금 조달, 공사참여 알선 등 다양한 명목으로 10억26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6건의 수배가 돼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씨를 추궁하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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