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거액 인터넷 도박까지… 할말없軍!

Է:2014-08-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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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거액 인터넷 도박까지… 할말없軍!
사진=기사내용과 관련없는 도박사이트. 국민일보DB
군이 부대내 폭행사건 잇단 ‘은폐의혹’에 이어 이번엔 인터넷 도박사건으로 또 한번의 구설에 올랐다.

위관장교와 부사관 등 초급간부 2명이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빠져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날린 것.

군 관계자는 20일 강원도 모 부대 소속 A 중위와 B 중사를 이같은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히고 현재 중사는 구속됐고 중위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도박을 하다가 3억여원을 털린 B 중사가 A 중위에게 사이트 가입을 권유했다”면서 “A 중위도 이 사이트에서 배팅을 하다가 2500여만 원을 털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B 중사는 도박으로 거액을 털리자 A 중위를 상대로 ‘도박사이트가 해킹당해 우리 아이디가 유출됐다’는 거짓말로 소송비를 대출 받아 줄 것을 요구, 신분이 드러날 것을 우려한 A중위가 4500만원을 대출해 건넸으나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속은 것을 안 A 중위가 B 중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결국 이들의 도박 행보는 막을 내리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B 중사는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민간인한테도 1800여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수사결과 추가로 드러났다.

군 수사기관은 이번 초급간부들의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가입한 다른 군 간부들이 있는지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역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역한 장교와 부사관은 261명이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206명이 군을 떠났다. 국방부는 올해에만 400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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