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전화사기) 사기에 속아 거액을 도둑맞은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에 사는 진모(82·여) 할머니는 자신을 제주 동부경찰서 수사과장이라는 남성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할머니 통장이 유출돼 납치사건의 계좌로 사용되고 있다. 계좌에 있는 돈이 모두 인출될 수 있다. 한시가 급하니 돈을 다른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진 할머니는 그말을 그대로 믿고 오후 2시 56분쯤 인근 새마을 금고를 찾아 남성이 알려준 계좌로 통장에 있던 1400만원을 모두 송금했다.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에 속아 단 3시간 만에 돈을 모두 도둑맞은 것이다.
진 할머니는 뒤늦게 속은 걸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돈은 이미 없어진 뒤였다.
경찰은 진할머니에 알려준 계좌추적을 통해 범인을 찾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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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 전화사기에 속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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