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4일 팀의 주축 선발 투수인 앤디 밴헤켄과 헨리 소사를 나란히 등판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A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를 떨어트린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염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팀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에 대해 설명했다. 염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넥센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은 밴헤켄과 소사를 떼어놓는 것이다. 벤헤켄-토종투수-소사 순으로 이뤄지는 로테이션이 이어지다보면 벤헤켄과 소사 두 명이 나란히 선발로 나서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염 감독은 이럴 경우 밴헤켄과 소사 사이에 토종 투수를 넣는 방식으로 로테이션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염 감독이 이런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밴헤켄과 소사 이외에 토종 선발진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가뜩이나 토종 선발이 부진한 상황에서 벤헤켄과 소사가 나란히 등판해 패전을 하게 될 경우 연패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주말 삼성과의 2연전에서도 당초 로테이션상 밴헤켄과 소사가 경기에 나서야되지만 밴헤켄과 토종 투수를 선발로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팅리 감독도 커쇼와 류현진 사이에 댄 하렌을 투입하며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조정했다. 많은 이닝을 던지는 커쇼와 류현진과 달리 하렌과 조시 베켓의 경우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펜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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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매팅리처럼 밴헤켄과 소사 떼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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