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면’의 대명사 신라면의 맛과 포장 디자인이 확 바뀐다.
이는 1986년 출시된 이후 첫 변신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 강화와 독자성을 굳히겠다는 농심은 4일 이달부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변화의 핵심은 맛이다.
최적 수준의 원료 배합비로 면의 식감을 더 쫄깃하게 바꿨다. 바뀐 면은 국물과 더 잘 조화를 이루며, 면발의 퍼짐 현상을 완화하는 기술도 적용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특유의 얼큰한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고기의 깊은 맛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며 “개선된 신라면의 품질을 눈과 입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장지에서 ‘단순함’을 콘셉트로 손 글씨 처리한 로고인 ‘(매울) 辛’과 강렬한 빨간 바탕을 강조하되, 이외의 나머지 디자인 요소을 과감히 생략하거나 간소화했다.
이는 신라면의 소비자 연상(聯想)을 분석한 결과로, 빨간 바탕에 더욱 강렬해진 ‘辛’자가 브랜드 자체는 물론 신라면의 특징인 매운 맛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는 것.
한편, 신라면은 출시 이후 2013년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230억 개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24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도 연간 7000억원 어치가 팔리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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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지존 신라면, 28년 만에 싹~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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