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레 최고의 날

Է:2014-07-31 01:00
ϱ
ũ

세계 3대 바르나 콩쿠르서 남녀 6명 입상

한국 발레 최고의 날
사진=기사내용과는 관련없음. 국민일보DB
한국 무용수 7명, 바르나 발레콩쿠르 석권

이수빈양, 50년만에 주니어 부문 그랑프리 수상 등 3관왕



세계 3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 무용수 6명이 입상했다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30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불가리아 바르나시에서 열린 제26회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에서 한예종 무용원 나대한(21·실기과 4년) 씨와 최예림(19·실기과 3년) 양이 시니어 남자, 여자 부문에서 각각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다.

김희선(22·실기과 4년) 씨는 시니어 여자 부문 3위와 컨템포러리 부문 2위에 올랐고, 지난해 케이블채널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9’에서 인기를 끈 김명규(25·실기과 4년) 씨는 베스트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예종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이수빈(16·홈스쿨) 양은 주니어 전체 부문 그랑프리와 에밀 드미트로프상과 스페셜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이번에 이 양이 받은 그랑프리는 바르나 콩쿠르가 창설된 1964년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전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단장)가 수상한 이래 50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자가 나온 것이다.

에밀 드미트로프상은 콩쿠르 창시자의 이름을 딴 상으로, 차세대 유망주로 촉망받는 무용수 1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양은 2014-2015년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발레단 전막 공연에 주역으로 초청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양은 2011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입학해 김선희, 조주현, 김용걸 교수를 사사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 입학생으로 선발된 상태다.

또 영재교육원의 전준혁(16·홈스쿨) 군은 주니어 남자 부문 2위에 올랐다.

전 군은 지난 3월 영국 로열발레학교에 동양인 최초로 모든 프로그램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망주로, 2009년 영재교육원에 입학해 김선희, 조주현, 김용걸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이밖에 윤서후(15·홈스쿨) 양이 주니어 여자 부문 1위를 수상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바르나 콩쿠르는 국제 발레 콩쿠르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미국의 IBC(일명 잭슨), 러시아의 모스크바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로 불린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