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별’이라고 불리는 세계적 산악인 고(故) 박영석씨의 업적을 기리는 ‘박영석 기념관’이 설립된다.
서울시는 30일 고인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살았던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 연면적 2500㎡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 2016년 하반기 중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념관 건립을 위해 토지
와 관련된 행정적 지원 및 시 공공건축가 참여 등을 지원했다. 건립에 필요한 사업
비는 재단에서 마련키로 했다.
서울시와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은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기념관을 설립·운영해 지역주민과 시민들에 산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학습과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엄홍길씨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인 고인은 한국인 최초의 히말라야 8000m급 거봉 14좌(座) 완등을 비롯, 지구 3극점(북극점, 남극점, 에베레스트),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등정하는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거인이다. 이 때문에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등반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후원사업, 희망원정대 등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칭송을 받기도 한 고인은 지난 2011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남벽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히말라야 의 별’이라는 별칭도 이때 전 세계 산악인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고인 가족은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영석 기념관 건립지원 상호협력 협약서’을 체결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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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산악인 ‘박영석 기념관’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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