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참사에 입연 정 총리 “대통령에 진언…최경환 황우여 든든”

Է:2014-07-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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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참사에 입연 정 총리 “대통령에 진언…최경환 황우여 든든”
사진=국회에서 만나 악수하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김태형 선임기자, 국민일보DB
정홍원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선택에서 비롯된 잇단 인사 참사에 대해 진언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여러 낙마 사태와 관련해 평소에 인사에 대한 자료를 많이 갖춰놓고,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사람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고, 검증도 더 잘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1호 인사였던 미국 국빈순방 중 ‘성추행 의혹’ 청와대 윤창중 전 대변인부터 ‘불륜 폭로설’ 등으로 자진사퇴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까지. 정 총리는 문제점을 ‘인사 자료 미비’ ‘적재 적소 불발’ ‘검증 부실’로 꼽은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물러나려다 다시 유임된 정 총리인데 상황 파악은 조금 나아진 듯 하다.

정 총리는 18일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기자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유임 이후) 박 대통령에게 어떤 것들을 진언했는가”라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그는 “대통령과 총리가 나눈 얘기를 밖에다 노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많은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니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 총리는 “박 대통령도 그 점(인사실패)에 대해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신 모양”이라며 “인사수석실을 만들겠다고 발표했고, 인사권을 장관에게 주겠다는 얘기도 나왔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경제부총리가 된 최경환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로 격상을 앞두고 있는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가 와서 든든하다고 했다. 권한 다툼은 기우(杞憂)라고 했다.

정 총리는 “정치권 출신 실세 부총리가 입각하면 총리 위상이 약해지지 않겠냐”라는 질문에 “힘센 부총리가 와서 총리는 열중쉬어 시키는 것 아니냐 하는 것은 기우고 그럴 분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최 부총리에 대해 “국회에서 답변하는 것을 보니까 전문가답게 소신이 있어 든든하게 생각한다”라며 “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를 하면 좋은 전망이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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