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제헌절 맞아 태극기 달기 운동 펼쳐

서울 강남구는 제66회 제헌절(17일)을 맞아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이 손쉽게 태극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위탁판매소 86곳을 운영하고, 가구별로 국기 게양이 어려운 주상복합아파트 등에는 공동태극기 달기를 추진한다. 또한 강남구건축사협회는 태극기 600세트를 무상기부하고 훼손된 국기꽂이를 수선해 다시 달아주기로 했다.

특히 일원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8월 15일까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축제’를 통해 전 가구의 태극기 달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치위원회는 이미 지난 5일 지역 내 전 가로에 태극기를 달고, 주민센터 외벽 및 공사현장 가림막 등에는 대형태극기를 게양했다.

또 일원본동 직능단체연합회는 일원터널과 주민센터 앞 도로 상공에 미니태극기를 줄에 매단 ‘태극기 터널(사진)’을 조성,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 전 가구에 태극기가 휘날릴 때까지 태극기 달기 운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