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000톤 케이슨이… 너구리, 참 셌구나!

Է:2014-07-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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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000톤 케이슨이… 너구리, 참 셌구나!
사진=기사와 관련없는 케이슨. 국민일보DB
제8호 태풍 너구리는 갔지만 그 위력은 남았다.

제주해군기지 사업단은 지난 9일 오후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 해군기지 남방파제 공사구역에 있던 1만1000톤급 대형 케이슨(상자모양으로 생긴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2개 가 이탈됐다고 10일 밝혔다.

1만1000톤이라는 엄청난 무게의 케이슨이 밀렸다는 건‘ 잠시 스쳐간’ 너구리의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직잠케하는 대목이다.

사업단은 케이슨이 항만쪽으로 밀린 것을 확인하고 현재 파손여부를 조사중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케이스 57개 중 완공이 안 된 2개의 케이슨이 강풍과 파도로 인해 조금 밀렸을 뿐, 나머지 케이슨은 이상 없다. 오늘 배를 타고 육상으로 떠내려간 케이슨을 육안으로 확인할 당시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날씨가 호전되면 수중 조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또 이탈된 케이슨은 폭 40.6m에 길이 25.5m, 높이 25.5m의 1만800톤 크기로 공사지연으로 케이슨 내부에 속을 40%밖에 채우지 못해 항만 쪽으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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