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선생이라니…캐나다 출신 초교생에 '막말'

Է:2014-07-04 16:31
:2014-07-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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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선생이라니…캐나다 출신 초교생에 '막말'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국민일보DB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학급 내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오랜 기간 ‘막말’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수원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 A초등학교 6학년 담임 B교사는 4∼6월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의 다문화가정 학생 C양이 급식에 나온 김치를 먹지 않자 “절반은 한국인인데 김치를 왜 안먹느냐”고 나무랐다.

또 수업 중 C양이 비교적 간단한 단어를 반복해서 질문하자 학생들에게 구령에 맞추어 “C는 바보”라고 말하도록 시켰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C양은 아버지가 캐나다인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뒤늦게 이를 안 C양 어머니가 지난달 말 학교 측에 항의하자 B교사는 “지도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학부모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B교사의 언행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C양은 심리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B교사에게 주의 조치와 함께 지난 1일 자로 담임을 교체했다.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발생한 사안으로 보고 교직원 연수와 함께 혹시라도 상처받았을 학생들을 위한 회복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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