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처용문화제 ‘예산횡령 의혹’

Է:2014-07-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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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처용문화제가 지난 2년간 국비지원금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축제지원금 중단 위기에 처했다.

3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2012년도 처용문화제 추진위가 축제 기간에 사용하고 남은 국비 지원금 1200만원과 지난해 남은 840만원을 제때 국고에 반납하지 않았다.

처용문화제 추진위원회는 내부감사 결과 에이팜(APaMM) 사업에서 지난 2012년 축제 기간에 사용또 지난 2012년에는 문체부에 정산 보고 후 일부 내용이 허위인 것으로 드러나자 추진위 책임자가 뒤늦게 개인 돈으로 채워 넣은 것이 확인됐다.

축제 추진위원회 사무처장인 이모씨는 지난 2012년 에이팜 사업 진행중 있었던 뒤풀이에서 400여만원을 식비 명목으로 영수 처리하고 28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

특히 2012년 잔고는 정산보고 뒤 보고내용 일부가 허위인 것으로 밝혀지자 이씨가 뒤늦게 개인 돈으로 통장에 입금시켰다.

이에 문체부는 오는 8일 울산으로 내려와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원금 부정사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무국 책임자를 횡령 혐의로 검찰 고발을 하고, 비리 확정 판결이 나면 향후 3년간 에이팜 지원을 중단한다.

에이팜은 아시아지역 뮤지션, 예술단체, 레이블, 공연기획사 등이 참여해 쇼 케이스를 열고, 음악콘텐츠를 판매하는 뮤직마켓으로 전액 국비 지원으로 진행돼 왔다.

올해도 3억원을 지원받기로 돼 있었으나 현재까지 국비가 내려오질 않아 축제 진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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