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 자살시도… 병원으로 긴급 후송

무장 탈영한 임모(22) 병장이 총기를 이용,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 중이다.

군 당국은 23일 오후 3시쯤 임 병장이 아버지와 군 관계자로부터 투항을 요구받던 중 자신이 갖고 있던 총기를 이용, 옆구리 부분에 총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을 강릉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 중”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날 오전 8시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서 포위망을 좁혀가던 중 임 병장과 접촉, 7시간 동안 투항을 지속 권유했다.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이 아버지와 통화할 것을 요구, 군이 휴대전화를 임 병장에게 건네 아버지와 통화를 하기도 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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