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회 놓친 ‘퍼펙트’ 생애 첫 ‘노히트 노런’으로 마무리

Է:2014-06-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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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7회 놓친 ‘퍼펙트’ 생애 첫 ‘노히트 노런’으로 마무리
ⓒAFPBBNews=News1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가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동료 내야수의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퍼펙트 게임도 가능한 눈부신 호투였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상대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볼넷도 없이 삼진은 15개나 잡는 강력한 위력을 보여줬다.

커쇼는 8회까지 매 회마다 삼진을 잡아냈다. 특히 6회에서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고 2회, 3회, 7회, 8회에서는 삼진 2개씩을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두 차례의 노히트 노런은 모두 다저스 투수(조시 베켓, 커쇼)의 손 안에서 나왔다.

이날 콜로라도는 단 한 명의 주자만 1루를 밟았으나 이마저도 다저스의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송구 실책 때문이었다.

커쇼는 6회까지 18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돌려세웠다. 아웃 카운트 18개 중 10개가 삼진이었다.

하지만 7회초 선두 타자 코리 디커슨의 땅볼을 잡은 라미레스의 송구가 벗어나 디커슨이 1루를 밟았다.

퍼펙트 행진이 무산되는 순간이었지만 커쇼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브랜던 반스를 삼진,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3루 땅볼, 윌린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무사히 마무리 했다.

커쇼는 8회에도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9회에는 선두타자 D.J. 르마이유의 타구를 침착하게 직접 잡아 송구했다. 찰리 컬버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9회 2사를 만든 커쇼는 앞선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던 디커슨과 다시 대결하게 됐다. 그는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노히트 노런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날 커쇼의 완벽한 투구가 계속되는 동안 다저스 타선은 9안타 8득점으로 화끈하게 지원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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