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병원 용역회사 소속 청소노동자들이 오는 10일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지역지부는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0일 충북대병원 청소노동자는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노조는 전날 파업 여부를 놓고 노조원 찬반 투표를 통해 찬성 95.6%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청소용역업체와 지난 3월부터 11차례에 걸쳐 교섭했지만 서로 간의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중이고 오는 9일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용역업체가 해마다 용역 단가를 지나치게 낮게 책정하는 바람에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가 공공기관 용역노동자 보호를 위해 임금을 시중 노임 단가로 적용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충북대병원이나 용역업체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시중 노임 단가를 적용하면 시급 7000원 정도 이지만 현재 충북대병원 청소노동자 임금은 5210원”이라며 “오는 9일까지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에 성실하게 임하겠지만 회사 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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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청소노동자 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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