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명 사망 벌써 잊었나”… 대구지하철 안전관리 낙제점

Է:2014-05-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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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대구지하철이 지역 시민단체의 안전검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는 지난 24~25일 대구안실련 안전전문가 25명이 대구지하철 1·2호선 59개 역사 중 10개역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운영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대피로로 이용될 수 있는 지하철 운행 터널에 대피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고 방해물이 많아 제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또 2호선의 경우 유도대피선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고, 1호선도 일부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었다.

소방시설물 중 선로이상, 단선 등 전기적 고장이 상당수 발견됐으며, 전기 분전반 내부 시설물의 경우 단자부 접촉 불량, 전선 용량 부족에 의한 과부하, 2차 말단부 과부하로 인한 과열 등 화재 위험도 있었다.

스크린도어(PSD)는 59개 역사 중 10개 역(16.9%)만 설치돼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예산 절감의 이유로 59개 역사 중 16개 역사가 민간 위탁으로 운영돼 안전 확보에 취약점을 드러냈다.

대구안실련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를 별도 보고서로 만들어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통보해 개선 협조를 요청하고 이행여부를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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