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인천공항까지 연결… "부산 목포 광주 대구에서 논스톱"

[쿠키 사회] 인천에도 KTX시대가 열린다.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인천시에 따르면 공단은 오는 6월말 경부선 승객들이 서울역에서 환승하지 않고도 인천국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말 달부터 시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을 가기위해 지하 7층 깊이의 공항철도역사까지 내려가야 했던 승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돼 공항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3149억원을 투입해 서울역에서 신경의선을 연결한 뒤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직전에서 공항철도 궤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KTX노선을 만들었다. 공단의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이 노선을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7분으로 공항철도 직통열차보다 3분가량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공단은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 예정역인 검암역에서 KTX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천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이용 편의도 제공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부산, 목포, 광주, 대구에서 논스톱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오갈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오는 2018년 인천공항과 평창올림픽 현장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추진한 사전사업”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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