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해경… 퇴직 간부 8명 해양구조협회 재취업
[쿠키 사회] 해양경찰청이 유관협회를 만들어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해경청에 사무실 공간을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고 퇴직 간부 8명을 이 협회에 낙하산으로 취업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춘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해양경찰청이 공개한 ‘㈔한국해양구조협회 해경출신 퇴직자 재취업 현황’ 분석 결과 해경 퇴직간부 2명은 각각 올해 한국해양구조협회 강원남부지부의 비상근 부지부장과 전남서부지부의 비상근 사무국장으로 재취업했다.
이로써 해양구조협회에 취업한 해경 퇴직 간부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6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사무국이 있는 6개 지부 중 5개 지부의 사무국장을 해경 출신이 차지했다.
지난해 1월 해경청 법정단체로 출범한 해양구조협회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해경청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면서 많은 논란을 낳았다.
해경청은 소속 경찰관에게 연회비 3만원의 협회 회원 가입을 권고했다. 해경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협회는 작년 해운·항만업체 등으로부터 회비·기부금 16억원을 거둬들였다.
해경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해경 경무관으로 퇴직한 김모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총재는(세월호 참사 발생 22일차인) 7일 사임했다”고 밝혔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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