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저스틴 비버 이번엔 강도 혐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이번에는 강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비버가 강도짓을 했다는 여성의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LAPD는 “피해자 조사는 마쳤지만 아직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예 전문 웹사이트 TMZ는 피해 여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오후 10시30분쯤 로스앤젤레스 근교 셔먼오크스에서 비버 일행은 몇몇 남성들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비버는 근처에 있던 피해 여성이 휴대전화를 만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사진을 지우겠다며 휴대전화를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 여성이 거부하자 가방을 뒤져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이에 대해 비버의 한 측근은 CNN에 “비버는 당시 친구들과 미니 골프를 치고 있었다”면서 “큰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비버의 해명을 듣기 위해 비버 측 변호사와 홍보 담당자에게 연락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비버는 음주 운전에다 이웃집에 계란을 투척했다가 고소를 당하는 등 구설에 자주 오르고 있다. 최근 일본 방문 때는 전쟁 범죄자가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가 한국과 미국 팬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하기도 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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