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따오기 복원사업 '성공'

Է:2014-05-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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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멸종 위기종인 따오기 복원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 창녕군 우포늪관리사무소 따오기복원센터는 산란기인 지난 3월4일부터 지금까지 센터 내에서 서식하는 따오기들이 모두 71개의 알을 낳았으며 이 가운데 24개의 알이 부화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 복원된 떠오기 개체수는 모두 52마리로 늘었다. 2008년 10월 중국에서 양저우·룽팅 암수 한 쌍을 처음 기증받고 2009년 2마리, 2010년 2마리, 2011년 7마리, 2012년 5마리, 2013년 8마리가 각각 부화했으나 올해처럼 많은 알이 부화한 것은 처음이다.

기존에 서식하는 28마리(수컷 12마리, 암컷 16마리)와 합쳐 모두 52마리로 늘어났지만 이번에 부화한 새끼 따오기들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유전자 검사를 해야 암수를 가릴 수 있어 암수 구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오기복원센터 김성진(37) 박사는 “복원작업의 지속적인 성공으로 성장한 번식 쌍들이 짝짓기를 하면서 올해 부화 개체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머지 47개의 알은 부화 과정에서 있으며, 유·무정란 여부, 날씨 등 안팎의 변수가 많아 앞으로 얼마나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복원센터는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따오기가 100마리 이상 되면 그 가운데 일부를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쳐 오는 2017년부터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잡고 있다.

한편 황새목 저어새과인 따오기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며,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1월 경기도 문산 비무장지대에서 관찰되고 나서 자취를 감췄다.

창녕=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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