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전 대표회장 등 “한교연과 통합 조용기 목사에 위임”

Է:2014-05-0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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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전 대표회장 등 “한교연과 통합 조용기 목사에 위임”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만신 지덕 이용규 목사 등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등은 2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조건 없이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교회 대통합을 위한 원로들의 제안’이란 제목의 성명에서 “한국기독교선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대통합을 위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며 “한기총과 한교연은 총론에서 무조건 통합하여 하나가 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각론에서 상임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으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현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2월 27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한교연이 한기총에 복귀하는 조건으로 대표회장직을 사임하고 통합 대표회장을 선출할 것을 원로들 앞에서 선언하고 동의했다”며 “그러므로 통합 대표회장은 원로목사들이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협의해 공명하게 선출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한국교회 대통합을 위해 (한기총은) 그동안 한교연에 고소, 고발한 모든 것을 취하한다”고 전제하고 “한기총 대표회장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향후 통합에 대한 모든 권한을 조용기 목사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영훈 한교연 대표회장은 “한교연은 원칙적으로 양 기구 통합에 찬성 입장을 갖고 있으며, 원로 목회자들의 고견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인 통합 로드맵은 임원회를 통해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 요구는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일고 있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와 한국교회평신도단체연합회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등은 지난 달 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과 한교연의 분열과 갈등이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복음사역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 “두 기관은 양보와 이해로 빨리 통합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청했다. 예장 통합 한 관계자는 “원로 목회자들의 노력은 감사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단을 가입시키고 사유화된 한기총이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는 이상 양 기구의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기총은 2012년 한교연이 갈라져 나간 데 이어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예장 고신, 예장 합신, 예장 고려개혁, 예장개혁연대 등이 탈퇴하는 등 분열이 이어지고 있다.

유영대 백상현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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