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편의점 강도, 대부분 '나 홀로 여성' 편의점

Է:2014-04-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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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지난 25일 오전 4시 35분쯤 강원도 강릉시 안목항의 한 편의점에 강모(20)씨가 침입, 여종업원인 A양(19)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2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오전 3시35분쯤 동해시 동호동의 한 편의점에는 박모(29)씨가 여종업원 B양(18)을 흉기로 위협, 현금 28만원을 훔쳐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가 검거됐다.

이처럼 도내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 대부분이 심야에 나홀로 근무하는 여성을 노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는 모두 15건으로 이 가운데 10건이 나홀로 근무하는 여성이 범행 대상이었다. 또한 편의점 강도 대부분은 자정∼오전 4시 사이 심야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도내 편의점 944곳의 운영실태 등을 점검한 결과 764곳(81%)이 야간에 나홀로 근무하는 편의점으로 집계됐으며 220곳(23%)은 여성 혼자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세 미만의 고교생이 야간에 일하는 편의점은 16곳이었다.

경찰은 대부분의 편의점이 인건비 절약을 위해 심야 시간대 나홀로 근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에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은 남자 종업원으로 교체하거나 2인 이상 근무해야 범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편의점 범죄를 예방키 위해 편의점을 대상으로 출입문에 CCTV 추가 설치와 비상벨 설치를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취약 시간대 112 순찰 시에는 경찰관이 편의점 내부를 직접 확인하는 등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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