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잇단 사고에 대국민 사과문 발표

Է:2014-04-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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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현대중공업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사내 안전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실을 신설하는 등 안전환경 관리기능 강화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측은 향후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한편 이재성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실을 신설하는 등 안전환경 관리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경영부를 비롯한 각 사업본부 산하의 9개 안전환경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실로 개편한다. 총괄책임자는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작업 현장에서 중대한 안전수칙 위반이 있을 경우 안전관리자가 작업중지권을 즉각 발동할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을 강화한다. 일주일 단위로 발생한 재해건수를 기준으로 사고위험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는 사고위험 경보제도 도입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반영해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함은 물론 자체 감사를 통한 관련 책임자 문책 등 종합적인 안전 쇄신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8시 50분쯤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안에 있는 부두 도로에서 협력업체 직원 김모(38)씨가 2m 아래 바다에 빠져 숨진 것을 비롯해 지난달부터 현대중공업과 계열공장인 울산 현대미포조선, 전남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숨진 근로자는 총 8명이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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