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글로벌 리더로 뜬다-KB금융] 주요보직 외부공모제 등 쇄신안 마련
KB금융그룹은 최근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그룹 안팎에 불어 닥친 일련의 사건들은 KB금융 전 임직원들에게 적잖은 고통과 좌절을 안겨줬다. 그러나 자칫 실의에 빠지기 쉬운 조직의 분위기는 의외로 냉정하고 차분하다. 2만5000명의 임직원은 잘못을 숨기거나 감추려 하기 보다는 스스로 앞장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인정하고 냉정하게 문제점을 돌아보는 자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 또 조직 문화 쇄신책을 마련하고 비은행 계열을 강화하는 등 조용하지만 차분하게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월 구성된 조직문화쇄신위원회는 이달 초 3개월간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쇄신위는 KB금융 쇄신의 첫 단추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을 제시했다. 성과와 보상의 연계가 명확한 인사정책을 통해 조직 내 줄대기 문화가 근절될 수 있고 하향 평등주의가 팽배해 있던 조직에 건강한 자극이 생겨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KB금융은 ‘원샷 인사’ 및 주요보직 외부공모제 등 인사부문에 초점이 맞춰진 쇄신안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KB금융그룹의 새로운 지향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쇄신위는 내부통제 쇄신을 위해 감사실명제, 수검부점의 검사역 역평가 방법 등도 제안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3월 KB캐피탈을 11번째 계열사로 공식 편입하고 비은행 계열 강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KB금융그룹은 KB캐피탈 인수를 통해 은행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향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최고의 시너지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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