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이성민 회장 “실적보다 투명성 중시할 것”

Է:2014-04-23 17:46
:2014-04-24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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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이성민 회장 “실적보다 투명성 중시할 것”

기아대책 이성민 회장은 23일 서울 염창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화와 혁신, 도덕성과 투명성 회복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조직 개편과 대대적인 인사를 이달 실시한 데 이어 앞으로 5개 법인으로 나뉜 조직의 혼란상을 수습하고 미국 일본 등 해외 기아대책본부와 관계를 회복하는 일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의 크기나 실적보다 도덕성과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변화의 방향을 설명했다. 내년 3월에 인선하는 후임 회장과 이사장도 지난 2월 정기총회 결의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대책 임직원 일동의 성명도 발표했다. 오는 10월 창립 25주년을 맞는 기아대책 임직원들은 ‘후원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앞으로도 후원자님의 뜻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국제개발 NGO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고 정정섭 전 회장 시절 불거진 선한이웃병원 부실경영 문제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김은희 본부장은 “2008년 당시 이사회 결의로 병원 사업에 20억원을 출연했지만, 이후 이사회가 승인하지 않은 20억여원이 무단으로 지출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대책은 빠르면 이달 내에 병원 인수자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언론에 ‘호소문’을 배포한 윤희구 목사(기아대책 사회복지법인 이사장)와 정 전 회장 측 인사들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실명을 거론하면서 “고인의 명예와 기아대책 조직을 위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은 조용히 정리하려 했는데 일부 인사들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안팎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으로 법적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 뒤 두상달 기아대책 재단법인 이사장은 기자들을 만나 “과거의 문제는 다 끝나고 이제는 개혁을 향해 새롭게 열차가 출발했다”며 “변화와 혁신에 반대해 열차에 타지 못한 이들이 극소수 있지만, 기아대책은 이미 정상궤도를 달리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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