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강원도 애도 위해 축제 일제히 취소
[쿠키 사회] 강원도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문화행사가 일제히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물결에 동참하기 위한 뜻이 담겨져 있다.
KT&G상상마당은 ‘KT&G상상마당 춘천’ 개관을 기념해 열 예정이었던 개관 기념 콘서트 ‘헬로 춘천’을 6월 중순 이후로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 예정된 개관식 공연 프로그램도 모두 취소했다. KT&G상상마당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와 자매도시인 춘천시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등 예정된 각종 행사를 연기하거나 축소 했다. 시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다음 달 14일 개최 예정인 중학교연합체육대회를 취소했다. 다음 달 중 개최하려던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고 국제연극제, 국제고음악축제는 실내 공연위주로 진행키로 했다. 춘천마임축제는 주 행사인 ‘아수라장’을 취소하고 공연만 열기로 했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 대축제는 행사를 대폭 축소 진행키로 했다.
신용철 춘천시장 권한대행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로 온 국민의 안타까움과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모든 행사를 연기하거나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자전거 대행진 및 어린이환경그림그리기 대회를 6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또 오는 29일 계획된 장애인의 날 행사와 내달 2일 개최 예정인 어린이 한마음 큰 잔치 행사를 취소했다. 영월군은 오는 25~27일 예정된 제48회 단종문화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속초시는 24일 개최 예정이던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청과 강원도의회는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청 직원들은 그동안 ‘급여 끝전 모으기’ 등을 통해 모아온 성금 500만원을 긴급 구호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또한 오는 7월까지 3개월 간 성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모아진 성금을 피해자와 유가족 등에게 전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23일부터 38명의 도의원과 90여명의 사무처 직원들이 성금을 모은 뒤 이를 구조활동과 피해자를 돕는데 사용키로 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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