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옛길 걸으며 역사와 자연 함께 배운다
[쿠키 사회] 경북도가 옛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자원과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영남 옛길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고령 예던길을 시작으로 5월 영주 소백산 자락길, 6월 안동 퇴계 오솔길, 9월 문경새재, 10월 울진 십이령길을 차례로 답사한다.
고령 예던길은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지산동 고분군, 고령향교, 우륵기념관 등 대가야 유적자원을 연결하는 순환형 탐방로다.
영주 소백산 자락길은 신라시대 개설된 가장 오래된 옛길로 과거길, 보부상길, 파발마길 등으로 이용돼 조상들의 애환이 스며 있다. 또 안동 퇴계 오솔길은 퇴계 선생이 즐겨 다니던 도산서원에서 청량산까지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며, 문경새재는 과거를 보던 선비들이 통과한 길이다.
울진 십이령은 조선시대 부보상들이 울진과 봉화를 오가며 물물교환을 하던 교역 길로 12고개가 있어 이름 붙여졌다.
참가자들은 옛길에 서려있는 문화와 역사, 자연현장을 탐방하고 생태·역사문화 해설사로부터 풍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희망자는 경북자연사랑연합회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도는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생태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영남 옛길 답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정길 도 환경산림국장은 “앞으로 프로그램을 한층 다양화해 더 많은 사람들이 탐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