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기념교회의 새로운 실험 ‘수요 찬양집회’

Է:2014-04-17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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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인도자 멘트 없애고 전세대가 참여 함께 찬양

서울 100주년기념교회(이재철 목사)가 다음 달 7일부터 매달 한 차례 수요예배를 인도자 멘트 없이 음악으로만 이뤄지는 찬양집회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찬양회복을 위한 송정미 리바이벌’이라는 이름의 찬양집회는 5, 6월과 9, 10, 11월 5차례 매달 첫째 주일이 지난 수요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양화진길 100주년기념교회 홍보관 예배실에서 열린다.

찬양집회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교회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찬양집회는 강한 비트와 사운드, 새로운 노래들이 중심이기 때문에 젊은층 이외의 참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찬양집회는 2012년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상을 수상한 황병준(47) 집사가 기획을 맡았다. 황 집사는 “요즘 찬양집회에서는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가 중심이 돼 오히려 예배 시간에 세대 간 분리 현상이 일어나 가슴이 아팠다”며 “20세 이상 성인 성도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를 꿈꾸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주년기념교회는 수요찬양집회에 ‘빈들에 마른 풀 같이’ ‘복의 근원 강림하사’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 등과 같이 오래전부터 교회에서 불려진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주로 부를 예정이다. 아울러 빠르고 강한 음향 대신 찬송을 부르는 성도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부드러운 소리를 사용한다. 이를 위해 전문 음악인으로 구성된 밴드도 새로 조직했다. 교회는 음악 편곡과 화면에 띄울 성경구절만 준비한다. 음악적 흥분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스스로 묵상하고 찬양을 부르며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한다는 의도다.

황 집사는 집회를 인도할 찬양사역자 송정미씨에게도 “카리스마가 있는 인도자가 아니라 회중과 함께 더 깊은 예배와 묵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협력자로서의 역할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자 역시 별도의 멘트 없이 찬양만 부른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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