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평양노회, 분립안 전격 통과… ‘동도교회 사태’ 영향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노회장 강재식 목사)는 지난 14~15일 서울 강북구 평강교회(안병삼 목사)에서 제 174회 정기회를 열고 노회분립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노회는 오는 9월의 교단 정기 총회에 헌의키로 하는 한편 분립에 따른 세부 사안은 노회 정치부에서 논의키로 했다.
총회에서 노회 분립이 확정될 경우 예장합동 교단에서 ‘평양’ 명칭을 쓰는 노회는 평양·동평양·서평양·남평양 등에 이어 모두 5개 노회로 늘어나게 된다. 교단 내부에서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동도교회 사태’에 따른 노회 구성원들간의 대립이 결국 노회 분립으로까지 치달았다는 시각이 많다. 사실상 갈등에 따른 분열에 가깝다는 것이다.
평양노회는 또 지난해 10월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예배를 주도한 박원영(나들목교회) 목사를 조사키로 했다. 박 목사에 대한 고소장을 긴급동의안으로 상정한 지 모 목사는 “(박 전 대통령 추모예배가) 비성경적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병욱(홍대새교회) 목사에 대한 징계 및 노회가입 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정기회에서 신임 목사 및 장로 부노회장에 각각 김은각(서울 장월교회) 목사, 이석행(시민의교회) 장로가 당선됐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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