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외고 교육부 특별감사 받는다

Է:2014-04-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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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남 진주외국어고등학교 학생폭력 사망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특별감사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15일 전국 시·도교육청 학교폭력 담당과장회의를 열어 학교폭력 발생 시 대응체계 재점검을 요청했다. 학교폭력 발생장소와 발생시간의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국민일보 4월 15일자 1면 참조)에 따라 기숙사 운영 등에 대한 전면 점검도 주문했다.

교육부는 상황점검반이 13~14일 이틀간 사건 경위와 실태를 점검했으나 교육청 보고사항이 일부 사실과 달라 특별감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차 사망사고 발생 이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 학생폭력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의혹이 제기된 자율학교 지정과정, 운영비 지원 등도 감사 대상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진주외고가 자율학교로 지정된 것과 관련, 의혹도 확산되고 있다. 진주외고 학교법인 난정학원은 고영진 경남교육감의 부인인 이임선(61)씨가 이사장을 20년간 맡고 있다. 고 교육감도 교장과 법인 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진주외고는 고 교육감이 재직하던 당시 2006년 자율학교로 지정하면서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또 2009년에는 기숙형고등학교로 지정돼 1억여원의 운영금을 받았다. 기숙형고교는 교육부가 지정하지만 사실상 결정권은 경남교육청이 갖고 있다.

또 지난해 진주외고는 교외 성폭력 등 4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했지만 교육청에 즉각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외고에서 학교알리미에 공개한 ‘2013학년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자는 한 명도 없었다. 진주외고는 지난해 학교폭력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까지 받았다.

진주경찰서는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원을 받아 진주외고 폭력문제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숨진 학생의 유족 측이 이 사고가 우발적 사고로 축소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정승훈 기자,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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