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의 동행] 널리고 널린 암 정보에 많이 당황하셨다고요?

‘암’은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하는 단어다. 내가 암이라면, 또는 내 주위에 암환자가 있다면 정확하고 최신의 많은 정보를 얻고 싶겠지만 문제는 인터넷 포털에 ‘암’을 치면 너무나 다양하고 많은 정보가 있어 어떤 정보가 정확한지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정확한 암 정보를 제공하고 있을까. 가장 대표적으로 암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국가암정보센터’로 암환자 및 가족, 암과 관련된 정보를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에게 믿을 수 있는 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 차원의 서비스이다. 100여 종의 암 자료는 물론, 다양한 맞춤형 암 정보를 제공하는데 리플릿, 소책자, 그림동화, 동영상 강좌, 애니메이션 등으로 쉽고 재미있게 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상담(1577-8899)도 효과적인데 암 전문 상담사가 암 예방, 암의 진단·치료·재활·식생활, 완화의료, 호스피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이 가능하며, 상담시간 외에는 전화 예약 및 홈페이지를 통한 상담예약도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서는 국가 암검진 및 중증(암)환자 등록·신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재가 암환자 서비스를 원할 때는 주소지 보건소 방문보건팀(재가암환자관리)에 문의하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1644-2000)에서는 진료비 확인 신청, 응급의료비 대불 및 신약제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국립암센터, 대한암학회, 대한암협회 등도 정확한 암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말기 암환자 완화의료서비스 문의는 국가암정보센터와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할 수 있으며, 병원의 사회사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로, 조혈모세포 기증·이식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치료비가 없는 환자들을 지원하는 한국의료지원재단 등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편, 환자들이 모여 만든 카페나 블로그 등에서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만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호객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활동 회원이 적은 곳보다는 많은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곳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팁. 또 환자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환자단체연합회 등의 시민사회단체도 참고하면 좋다.

조민규 쿠키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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